사별한 아내·연락 끊긴 아들…"명절 뭐 별거 있나" 늘 적적한 독거 어르신


사별한 아내·연락 끊긴 아들…"명절 뭐 별거 있나" 늘 적적한 독거 어르신

[나혼자 쇤다③-독거 어르신]"아내는 하늘로, 아들 연락 없지만" 외롭지 않은 어르신들 명절나기 설 연휴가 시작되는 8일 오후 1시쯤 종로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 / 사진=오석진 기자 "설이라고 다를 게 있나요… 혼자인데." 서울 금천구에 사는 김모씨(84·남)는 홀로 지내는 노인이다. 김씨는 전북 고창에서 나고 자라 25살에 상경했다. 내년이면 서울로 온 지 60년이 된다는 김씨는 오래 전에 아내를 암으로 보내고 아들과는 10년이 넘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 8일 오후 1시쯤 검은 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쓴 채 종묘공원 편의점 앞에 앉아있던 김씨는 "설 연휴라고 특별히 다를 건 없다"며 "어차피 혼자라 심심하기도 했고 노인들은 지하철도 다 무료라 종로공원까지 금방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하나를 일본으로 유학도 보내고 결혼도 시켜놨더니 연락이 없다"며 "혼자 사는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트로트 작사 작곡이 취미라며 기자 앞에서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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