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자주 만나려면 엄마 건강해야 해” 어느 요양원의 설맞이


[설특집] “자주 만나려면 엄마 건강해야 해” 어느 요양원의 설맞이

2024년 갑진년 첫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들뜬 마음을 품고 고향으로 향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음식을 한 아름 싸 면회를 찾아온 가족들과 어르신 곁을 지키는 요양보호사 등이 북적여 따뜻한 온기가 머물렀다. 이곳 요양원에서는 입소한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면회객들이 모여들었다. 면회 시간은 30분 남짓. 안부를 묻고 마음을 전하기엔 하염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서울에서 거주 중인 이인희(80) 씨는 모친을 위한 감귤 한 박스와 롤케이크, 호두과자 등 간식거리로 테이블을 한가득 채웠다. 모친 유영수(100) 씨에 대해 ‘5남매 가운데 아들만 4명을 키우셨던 대단한 분’으로 소개한 그는 “동생도 70살이 넘었고, 24시간 모시기가 힘든지라 요양원에 모셨다”며 “면회를 못하던 코로나19 시절 요양원에 입소했는데, 그땐 마음이 더 무거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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