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경성]돼지뼈 묻고 아내 죽었다며 보험금 청구


[모던 경성]돼지뼈 묻고 아내 죽었다며 보험금 청구

[뉴스 라이브러리 속의 모던 경성] 100년 전 등장한 보험사기, ‘문명이 낳은 범죄’ 100년 전 보험사기는 낯설지 않은 뉴스였다. 신문에는 종종 돼지뼈를 관에 넣고 장사지낸 뒤 아내가 죽었다며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환자인 가족을 허위 건강진단서를 첨부해 보험에 가입시킨 뒤, 사망 보험금을 받으려고 한 사건이 실렸다./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1933년 5월 경성 관훈동에 사는 55세 남자 송옹섭이 아내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든 뒤 아내가 죽었다며 보험금 5000원을 청구했다.아내와 짜고 한 짓이었다. 송씨는 허위 사망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장사까지 치렀다. ‘종로 6정목 장의사로부터 관을 사가지고 동대문 밖 김모방으로부터 도야지뼈 1원50전어치를 사들여 담요에 싸가지고는 이것을 관속에 넣고 못을 친 후에 이것을 방안에 안치하고는 그날밤은 권솔(식구)수대로 도야지뼈 든 관 앞에서 통야(通夜·밤을 지새움)까지 한 후 그 이튿날은 동소문 밖 미아리 화장터에 운상(?)하여다가 화장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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