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면 은퇴하는 이 나라…청년들은 줄줄이 연금 탈퇴


54세면 은퇴하는 이 나라…청년들은 줄줄이 연금 탈퇴

평균 은퇴 연령이 54세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 근로자들이 은퇴에 대비하기 위한 저축을 포기하고 있다. 고령화가 워낙 급속히 진행돼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불신이 짙어진 데다 취업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미래가 불확실해진 탓이다. 5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불과 30년이 채 안 된 기간에 젊은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급변하면서 기존 연금 시스템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연금 고갈 문제가 비단 중국 만의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40년 전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이후 중국이 최악의 경제침체를 맞아 직장을 잃거나 은퇴자금을 저축할 여력이 없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데다 인구구조 변화까지 겹쳐 은퇴 연령을 뒤로 늦추지 않고는 연금 시스템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중국은 향후 25년 동안 현재 인구의 거의 40%에 해당하는 5억2000만명이 60세 이상이 된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공적 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UBS의 왕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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