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폐업 여관서 발견된 70대 백골 시신 ‘고독사’


2년여 만에 폐업 여관서 발견된 70대 백골 시신 ‘고독사’

지난 12일, 제주도 제주시 용담1동의 한 폐업 여관에서 홀로 살던 70대 김 모 씨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김 씨의 죽음을 2년여 만에 외부에 알린 건 건물 주인의 부탁을 받고 청소하던 남성이었습니다. 폐업 여관을 청소하던 남성이 객실 화장실에서 김 씨의 죽음을 처음 확인한 겁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뼈만 남은 백골 상태였습니다.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DNA 대조 등을 거치며, 정확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숨진 이후 2년 넘게 홀로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를 처음 발견한 남성은 "청소하기 위해 객실 앞에 갔는데, 객실 문이 열린 상태였다"며, "침대 위에 이불도 널브러져 있고 쓰레기도 많아서, 우선 문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던 화장실을 슬쩍 봤는데 시신이 바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누군가 김 씨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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