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 상처·실적 압박’…“더 이상 개인의 문제 아니길”[KBS뉴스]


‘자긍심 상처·실적 압박’…“더 이상 개인의 문제 아니길”[KBS뉴스]

앵커 내일(28일)은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천 명 넘는 산재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근로자의 경우 산재 승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경비반장이었던 70대 박 모 씨. 보직 강등 통보를 받은 뒤, 지난해 3월 마지막 호소문을 남기고 숨졌습니다. [홍OO/故 박OO 경비원 동료/음성변조 : "엄청난 모멸감이에요. 그거는 육군 대령을 너 저기 일등병 하라는 거나 똑같아. 그만 두라는 소리야."] 당시 고용부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지난해 12월 산재가 인정됐습니다. 직업적 자긍심에 대한 상처, 고용 불안정 스트레스가 컸을 거란 점이 고려된 겁니다. 2018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증권사 직원은 소송까지 거쳐 5년여 만에 산재를 인정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인의 업무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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