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M] 데이고, 눈 찔려도 산재 신청은 '나몰라라'‥두 번 우는 이주노동자


[집중취재M] 데이고, 눈 찔려도 산재 신청은 '나몰라라'‥두 번 우는 이주노동자

앵커 내일 134번째 노동절을 맞아서 산업 재해로 고통받는 노동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짚어보겠습니다. 산재 취약 업종에서 주로 근무하는 이주 노동자들, 여전히 일터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산재 신청조차 어려워서,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고병찬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방글라데시인 33살 팔라바 씨는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년 전, 공장에서 일하다 날아온 철판 조각에 눈을 맞은 뒤부터입니다. [팔라바/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음성변조)] "오른쪽만 안 돼요. 양쪽(으로 보면) 오른쪽 (보다) 조금 좋아요. 오른쪽 안 돼요." 사장은 싸늘했습니다. [팔라바/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음성변조)] "(사장님이) 산재 왜 산재했어 신청했어. 산재 나 사고 났어‥그다음 날에 종이 하나 뭐 사모님 줬어요." 산재 신청을 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더니, 그래도 하겠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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