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걷기, 분실, 되돌아보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회사에서 유급휴가를 준덕에 감사하게도 몇주째 집 근처 산을 걸을 시간을 갖게 되었다.입구에서 부터 정상까지 그리 높지 않은 얕은산 이기는 해도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꽤 많아꽤 힘든 와중에 마스크까지 끼니 죽을 맛이다.kf94필터의 대단함을 매일 느끼고 있다^^그렇게 정상까지 오르면 산 반대편 끝자락까지쭉 이어지는 평탄한 산 길이 나오는데 약 1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로 걷고있으면 다양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사라지기도 하고 그동안 막혀있는 생각의 통로가 뚫리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기분 좋게 걷던 와중에 나무 뿌리를잘못 밟았는지 발을 삐끗해버렸다.눈 앞에 보이는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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