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갓 싼 야채김밥 푸짐한 바지락칼국수 "소공바지락칼국수"

그런 날이 있다. 배는 고픈데 메뉴가 딱히 생각은 안나고 뭘 안먹자니 너무 헛헛하고. 그래서 여기 저기 헤매다가 비가 오니까 바지락 국물이라도 먹자 해서 들어가본 소공 바지락칼국수 소공바지락칼국수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64-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점심 피크 시간이 지나고서야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여기도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노포 지하이지만 테이블과 공간이 충분히 넓어 점심 한창에도 못 앉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다. 메뉴/가격 메밀과 칼국수 전문집. 메뉴가 심플하다. 바지락칼국수에 김밥을 같이 파는게 특이해서 세트로 주문했다. 바지락칼국수 + 김밥 세트로 10,000원. 명동 물가 생각하면 진짜 저렴하다. 물 떠마실 수 있는 정수기와 컵도 있다. 한쪽 벽면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다. 먼저 김밥이 나왔다. 차르르 윤기가 흐르고, 갓 싸주셔서 따끈한 밥에 파삭한 김이다. 속재료는 야채김밥으로 간소하지만, 밥이 고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