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기억저장소


[주간일기] 기억저장소

학교다니던 시절, 해마가 기억과 학습을 관장한다는 걸 알고나서, 해마는 참 대단한 일을 하는구나 생각했었다 나의 해마가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나는 꽤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4살때 엄마와 버스를 타고 가다가, 그 당시에 비X우유라는 우유 브랜드가 있었는데, 그 간판을 읽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 그렇게 나의 머리 속에만 담아두던 기억을 시각적 콘텐츠로 저장시켜 준 게 싸이월드 가 아닐까 싶다 얼마 전 싸이월드가 다시 복구되고, 한 두 번 들어가보다가, 지난 주말, 나의 미니홈피를 들어가 나의 사진첩을 정성껏 들여다봤다 사진들을 보면서, 나와 같은 직업의, 20년간 친하게 지내는 언니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한참동안 전화로 수다를 떨었다 지금이야 갬성샷 운운하며 감각적인 사진들이 넘쳐난다지만, 어플도 없던 그 시절의 사진은 지금도 나를, 꽤 당황스럽게 만든다 여튼 나는, 여행다녔던 사진들을 꽤 열심히 올렸던 모양이다 국가 별로의 사진첩들이 잘 분류돼 있었다 2002년, 엄마와 한 달간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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