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춘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계묘(癸卯)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봄맞이 입춘대길이라는 글씨를 써서 문에 붙이셨나요? 임인년이 힘드셨던 분들은 힘든 운에서 벗어나고 계시길 살포시 바래봅니다. ㅎㅎ 사실 지금은 다 힘드실꺼예요. 지나고 나야 '아~그때가 좋았구나!' 또는 '그때가 진짜 힘들었구나'를 알게 되더라고요. 입춘(入春). 봄이 왔다는데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많이 춥습니다. 봄이라 말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봄인지 겨울인지... 아리송하지만 다시 겨울로 가지는 않을꺼란 확신은 있는 그런 겨울같은 봄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춘분은 되야 봄이 온 걸 느낄 수 있으니까요. 또 가끔 5월에도 눈이 내리는 나라라서 봄이 와도 겨울 외투를 정리해두면 안되잖아요. 겨울 다 간거 같아서 겨울옷 정리해두면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오고, 그렇게 겨울과 봄이 밀당하다가 봄이 승리하죠. 환경문제로 봄이 없어지고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로 건너뜀을 느끼곤하는데 올 봄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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