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더위 사가라


내 더위 사가라

오늘 오전에는 누가 이름을 부르더라도 대답하면 안된다. 대답하는 순간 더위를 사게 될지 모르니까 ㅎㅎㅎ 이미 나는 내 더위를 파는데 성공했다. 정월대보름인 오늘은 더위를 파는 날이기도 하다. 나물 오곡밥은 어제 먹고 오늘은 부럼도 깨고 오전에는 더위를 파는 날. 아침에 지인이 핸폰이 이상해졌다고 해결해달라고 묻길래 ㅋ 때를 놓치지 않고 호명 한번 해주니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그녀 ㅎㅎㅎㅎ 냉큼 "내 더위 사가세요!"를 외침 ㅋㅋㅋㅋ 정적이 흐르고 ㅋ "그치. 내가 도토리 더위는 사줘야지." 하심 ㅋ 잠깐 생각했다고 ㅋㅋㅋ 다른 사람이면 뭐라 했을텐데 도토리는 사줘야지 하고 진지하심. 아...재미없어.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네 ㅎㅎ 이글을 보는 당신~ 얼마 안남았으니 늦기 전에 더위를 파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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