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발목을 잡거나 등을 떠밀거나…


[일기] 발목을 잡거나 등을 떠밀거나…

지금은 다른 사업부에서 일 하지만 한 때 같은 사업부에서 일했던 똘똘한 직원이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 합류하게 된 사업부에선 그 직원처럼 똘똘한 친구가 절실했기애 거두절미하고 당장 얼굴 좀 보자고 졸랐다. 내가 왜 네가 필요한지 네가 얼마나 잘했고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타이밍인지 얘기하며 함께 일하자고 설득을 했다 당장 이 친구가 합류하겠다고 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단 무조건 안된다 생각지 말고 또 하나의 선택지로 고민해보라 했다. 듣고만 있던 직원은 한동안 엄청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민해보겠다며 그래도 조금이나마 여지를 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든 설득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많은 얘기들을 했지만 막상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나를 위해서는 그 친구가 필요한 건 맞지만 그 친구의 인생을 두고 생각해봤을 때 퇴사를 철회하고 남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는 선뜻 대답하기 힘들 것 같다. 여기와 비슷비슷한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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