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새해다..


2022.1.2  새해다..

오늘로써 47살이 되었다. 한해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그저 몬가 해야 하는데 … 하는데… 어영부영 6년을 보내고 있다. 오늘 남편에게 특별한 결심을 들었다. 학벌때문에 항상 신경을 썼겠지만… 늘 티를 내지 않던 남편인데.. 대학을 편입해야 겠다고 한다. 무슨 마음이지 잘 알기에 너무 잘했다고 했다.. 몇년전부터 내가 원하던 바였다. 그때마다 그럴돈이 어딨나며 괜찮다 했었는데.. 본인이 도저히 이젠 안할수없는 위치인듯 하다.. 어차피 할꺼리면 대학원도 가고 했으면 좋겠다.. 남편과 더 폭 넓은 대화를 하고 싶기에.. 예전부터 남편과의 대화에서 왠지모를 답답함이 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시간이 전보다 많아진 나는 오히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더 여유로워지고 넓어졌다.. 하지만 남편은 회사 집 회사 집 하는 사이에 앞뒤가 꽉막힌 꼰대 아저씨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남편이 결심이 그래서 난 기쁘다. 남편의 결심을 듣고 나도 심리상담학을 공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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