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감사일기


블챌 감사일기

내가 사는 동네는 참 한적한 주택가다 이렇게까지 조용한 동네는 본 적이 없을 정도라서 나랑 당근 문고리거래했던 어떤 학생은 여기가 처음이라 집에 다시 갈까 했었단다ㅋㅋ 난 그 한적함이 좋아 택했던 건데ㅋ 요즘 같이 밤에도 환한 문명을 받아 온 사람들에겐 되려 무서울 수도 있구나를 그때 처음 알았다 8~9시면 식당들이 문을 닫는 동네 가로등도 뜨믄뜨믄 있는 동네 그럼에도 나는 이 동네가 참 좋고 고맙다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 다양하고 아침엔 새소리 들을수 있고 새소리에 강제기상도 할 수 있다 들고양이들에게 밥을 나눠 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동네다 고양이들이 나와 눈인사도 나눈다면 말 다 한거지 어디를 가도 꽃들이 있어서 봄 여름이 참 즐겁다 그런 따뜻한 동네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더운 여름 잠시 식히시길 바라며 한 겨울 사진도 털어본다 이 더운 날들도 지나고나면 다음에 올 더운 날을 기다리게 되겠지 행복한 꿈들 꾸시고 또 한 주 잘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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