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를 접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단계들을 거치게 되었다. 긍정적인 과정으로는 물건이 비워지면서 홀가분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또한 물건을 조금만 정리해도 깔끔해보이는 정리의 개운한 맛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질러놓은 물건들도 금새 제자리로 들어가고 넓은 공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와 함께 따라오는 것이 있었다. 물건을 버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 역시 피할 수 없었다. 버리면서 그동안 있는지도 몰랐던 물건들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이 밀려온다. 돈을 낭비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더 버리지 못하기도 했다. 지금이라도 써야할 것 같은 마음? 놔두면 언젠가 쓸 것 같은 마음? 어떨 때는 마음에 든다고 색깔별로(깔별로) 사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택장애가 있었던 것 같다.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싶고 이것도 어울릴것 같고 저것도 어울릴 것 같고.. 나의 기준, 나의 스타일, 나의 취향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왜 나는 이렇게 소비를 많이 했을까? 내 돈..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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