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보다 중요한 건..


경제적 자유보다 중요한 건..

때는 2017년 겨울,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길이었다. 낙원악기상가 앞을 지나 지하철로 향하던 중,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할아버지가 보였다. 바로 송해 할아버지셨다. 당시 연세 91살이셨음에도, 파워워킹으로 지하철을 타시는 모습은 지금도 기억 속에 생생하기만 하다. (지친 나에게 보이신 따뜻한 미소도...) 대학 시절 샘물 호스피스에서 봉사하던 때,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환자분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이, 다음 날이면 "마지막"이었다는 것을 매일 직면했었다. 자연스레 "나의 죽음"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한번 이 땅에 태어났으면,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순 없다. 태어난 순서는 있어도, 그 마지막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때론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에 몰입한 나머지, 현재의 소중함은 잊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행복을 조금만 유예한다면, 미래에 더 큰 행복이 온다고 착각에 빠진 것만 같다. "매일매일 삶에 최선을 다하...


#송해할아버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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