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수영일기#17]큰거 온다.

임시로 오신 강사님은 기존 강사님 대비해서 차분한 스타일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킥판 자유형 발차기 25m x 2 킥판 평영 발차기 25m x 2 킥판 사이드킥 25m x 2 걸어 갔다오기 를 기본으로 해서 팔 펴고 자유형 25m x 2 접영킥 평영손 25m x 2 정면 보고 한팔접영 25m x 2 양팔접영 25m x 2 을 하고 핀 유무에 따른 약간의 변동 정도만 있었다. 처음에는 소수 정예인데다가 체계적인 것 같아 좋았는데 한 달 동안 거의 같은 루틴으로 진행되니 매일 출석하는 나는 지루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렇게 한 달이 거의 지났고, 재등록도 안한 채로 다니고 있었는데 (사설임) 새로 선생님이 채용이 되셔서 다음 달부터 오실 예정이란다. 새로 오실 분은 이번 올림픽 때 활약한 바 있는 누구누구를 지도하셨으며 이래저래 경력이 화려하셔서 지금보다는 조금 빡셀 수 있지만 자세를 지금 보다 잘 잡아주실 거라는.. 그런 사람이 왜 여길? 하는 생각과 어쨌든 좋은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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