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종합터미널 저녁 11시 버스를 타고 여수로 내려왔다. 거의 새벽에 내려와서 차가 밀리는 일은 없었다. 나는 내심 차가 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늘.. 그러듯 인생은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한 새벽 2시 57분에 도착했다. 원래 예정시각은 3시 15분이었는데... 이런 .. 낭패가 저번에 전주 갔을때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이 아마 5시간이 넘었었지... 뭐야.. 여수가 전주보다 가까운거야? 나를 포함해서 아마 3명이 버스터미널에 남아있었다. 이 사람들은 여기에 왜이리 일찍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딱히 물어볼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처음에 심심해서 밖을 나갔다. 사실 배도 좀 고프고 해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라도 먹을 생각이었다. 편의점은 24시 열잖아? 그런데 요즘은 꼭 24시간 여는 것은 아닌가 보다.. 편의점이 한 두개 정도 있었는데 모두 닫혔다. 터미널 하나 밖에 하나.. 아.. 난감하다. 원래 계획은 밖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기달리는 건데.. 버스는 4시 반에 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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