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시간이 흐른다는 것"


1월 18일 "시간이 흐른다는 것"

나는 이 글을 사무실에 도착하자 마자 썼다. 사무실에 남들보다 일찍와사 제목만을 쓰고 저장만 하고, 그 이후로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이 와서야 글을 쓴다.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가끔 나는 시간이 흐는 것이 매우 무섭다고 느껴진다. 시간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끊임없이 같은 간격으로 흐는 다. 단 한개의 오차도 없이 항상 같은 간격으로 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간이 어느 떄는 빠르게 느껴지며 또, 어느 때는 느리게 느껴진다. 같은 간격임에도 내가 느껴지는 시간의 차이 때문에 나는 그 순간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천국은 언제나 내 옆을 스쳐지나가고, 지옥만이 내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린다. 시간에게 왜 나에게 그러냐고 물어봐도 시간은 아무 말도 없다. 어차피 시간은 그냥 철로 만들어진 기록장치일뿐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나를 힘들게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고, 눈을 떠보면 거리로 나와 있고 다시 눈을 뜨면 어느 덧 하늘에 노을이 진다. 그리고 그 다음은 침대에 누워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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