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가족의 의미"


4월  15일 "가족의 의미"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오후까지 그치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서 집에만 있었다. 물론 텔레비젼도 보고 공부도 하고 놀기도 했지만 크게 무언가 기억을 남기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의 사건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제 짜증나는 일 중 하나였던 동생의 대방의 사건... 전등 붙잡고 30분, 물론 본인에게는 엄청나게 중대한 사건이었지만 아쉽게도 나에게는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했다. 두팔을 천장에 올리고 전등을 부여잡은 모습은 지금도 말이 안나왔다. 동생에게 뭐라고 말은 못했지만, 사실 좀 화가 났다. 전화로 "급해 빨리와!" 라고 다그쳐서 진짜 큰일이 난 줄 알았다. 심지어 오피스텔에 도착했을 때 전화가 올 정도로 긴박한 일이었나 생각했다. 진짜 짧은 10분이었지만 가는 내내 오만 잡 생각이 다 났다. 무슨일이지 얼마나 긴박하길래 그런 행동을 안하는 애가 갑작스럽게 전화를 해서 나를 부르지? 사실 내 동생은 남에게 민페끼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으로 가끔 나보다 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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