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 태풍의 한가운데 여행을 외치다.


4일 - 태풍의 한가운데 여행을 외치다.

잠결에 들려오는 빗소리에 아침 기상을 했다. 피곤하지만 눈을 떠야 했다. 나의 가성비 넘치다 못해 철철 흘러 넘치는 이번 여행을 위해 나는 일어나야한다. 천근만근한 몸을 내 자본주의가 일으켜 세운다. 이 여행에 들어간 돈이 얼마인가.. 한푼이라도 더 털어야해.. 투둑 투둑.. 아하, 비가 내리고 있네요. 그것도 주룩 주룩 역시 장마철은 인가 봅니다. 젠장 비가 조금씩 조금씩 내리더니 이번에는 아주 날을 잡았다. 날 잡고 내리다 못해 퍼붓는다. 제주도는 비가 한번 내리면 장난아니게 내린다더니 오늘 제대로 구경하게 생겼다. 아이고 이런 ,.. 이런날 집에서 쉬어야 할까? 아니지.. 그럼 가성비 여행이 아니지 내 몸과 마음을 전부를 갈아 넣은 여행인데.. 그렇게는 못하지.. 하며 나는 꿋꿋히 여행을 떠났다. 도대체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야.. 그동안 들인 돈이 아까워서 여행을 가다니.. 당최 여행이란 답답하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서 힐링을 위해 떠나는 행위가 아닌가? 이건 뭐 힐링을 찾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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