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엄마의 반란"


3월 7일 "엄마의 반란"

오늘 사무실에 오후에 출근한다는 통보를 하고 10시에 엄마와 함께 병원을 갔다. 엄마는 굳이 병원까지 올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난 이미 아버지께 특명을 받은 몸이고 이미 카드를 받았기에 나는 부득불하게 가겠다고 해서 같이 갔다. 인간적으로 새벽에는 같이 간다고 하니까, 그래 말해 놓고 다 준비하니까 오지 말라니.. 그럴꺼면 진작에 늦게 출발한다고 말할때 애기를 했어야지.. 하지만 나는 착한 딸이기에 조용히 참고 그냥 옆에서 기달렸다. 인간적으로 나도 기침을 밤새도록해서 피곤하다고, 거기다 지금 먹는 약도 독해서 정신도 몽롱한 편인데 이런 나에게 이중 고통을 주다니 용서하지 않겠다. 다행히 엄마의 병은 페렴이지만 아직 초기라서 입원을 할 정도는 아니다. 감기에서 페렴으로 가기까지는 단 일주일, 건강이 안좋은 사람은 단번에 페렴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하여튼 이번 계기로 엄마도 무언가 변화를 느꼈고, 아빠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감기를 심하게 앓은 엄마는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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