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감정이 닳는다."


2월 14일 "감정이 닳는다."

어느 날 노인의 노화과정을 배운적이 있었다. 노화는 육체는 물론 정신도 점점 퇴화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중 눈이 가던 것중 하나가 바로 감정도 무뎌진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우리의 감정이 서서히 마모된다는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저 나이를 먹는 다는것은 내가 살아온 날들이 많아지는 것과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정도만 생각했지. 감정이 사그라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자신의 감정을 뚜렷하게 내세운다는 것을 가끔 사람들은 어린아이같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했다. 물론 그때 하는 이야기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숨기지도 못하고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감정을 드러낼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는 어른은 항상 자신의 감정을 내세워서는 안된다고 배워왔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안되는지 지금도 이해 할 수 없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희노애락을 가지며 태어났는데, 도대체 누굴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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