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섬그늘의 소녀의 알콜이야기"


7월 2일 "섬그늘의 소녀의 알콜이야기"

황금같은 일요일! 이번주도 나는 섬그늘의 외로운 소녀가 되어있었다. 엄빠는 저 멀리 내가 갈 수 없는 인천의 한 섬으로 가버리셨다. 담주 화요일인가 월요일에 오신다고 했다. 딱히 혼자 있는 것은 외로운게 아닌데 그래도 누군가 같이 있다가 혼자 있으면 기분이 묘하다. 그다지 큰집도 아닌데 왠지 엄청나게 텅 비어보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혼자에 익숙해져야하고 엄빠는 2일 뒤에 돌아오니까!!!!! 이제 파티다! 아침 일찍 떠난 탓에 눈을 떠보니 나는 집에 혼자 있었다. 아침밥을 대강 먹고 나서 그냥 다른 날과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시험준비하고 블로그 쓰고 그러다가 동생에게 톡이 날라왔다. 오늘 저녁 술 안주에 대한 이야기 였다. 자기가 최근에 밥을 많이 먹었다고 가벼운것 먹자고했다. 그래서 구운닭을 먹자고 하니 싫다고 했다. 그래서 튀긴닭을 먹자고 하니 고민하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배는 불러도 튀긴닭을 먹을 것 같은 아이였다. 그러더니 찜닭을 먹자고 했다. 무려 로제찜닭? 내동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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