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우는 법


잘 우는 법

우리의 어린 날들은 참 투박합니다. 머리를 콩 박고 서러운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면 "안 돼! 뚝!" 하는 말을 듣기 일쑤였고, 울음을 잘 참아냈을 때도 "와~ 착하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생떼를 부리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누가 이렇게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하고 죄책감을 심어줬고, 자기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고 참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저렇게 착해요~?"라며 긍정적인 강화를 해줌으로써 그러한 태도를 유제하게끔 유도해 왔습니다. 그러니 어른이 된 우리는 나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 알아차리는 것도 참 쉽지 않고, 부당한 일에 불편한 마음이 생겨도 꾹꾹 참아가며 속을 시커멓게 태우는 데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그래야 '착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요즘 심리치료 계에서의 큰 유행은 '수용'입니다. 이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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