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술


아무튼, 술

아무튼 술 김혼비 작가의 글이 좋아. 연달아 읽고 있다. 그런데 주제가 '술'이라니 어찌 반갑지 아니한가? 술이라면 나도 A4 몇 장쯤 술술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l 커피와 술 l 이 마시는 것들을 나는 참 좋아한다. 그리고 책도 좋아. 절절하게 공감했다 누가 보면 공부하는 줄 알겠다. 술에 관련한 문장이 왜 이리 공감되는지 post-it 이 많다. 오늘은 요가가 술을 이겼다. 어제 이미 질릴 정도로 많이 마셨기 때문이다. 역시 '오늘의 술 유혹'을 이길 수 일는 건 그나마도 '어제 마실 술'밖에 없다. (책 속 내용=내 마음 같다.) 20대 무식하고 용감하게 마셨던 객기는 없어졌지만 지금도 술이 좋다. 20대에는 정말 죽기 살기로 마셨던 적도 있었다. 왜 그랬을까? 연습도 없이 주어진 자유를 어쩌지 못하고 뜻 모르게 날뛰는 내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술로 내 속에 불을 질러댔다. 타다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지랄 총량의 법칙이 생각난다. 한 심리학자의 tv 강연에서 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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