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눈여겨보던 곳이었어요.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오랜만에 신사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 예약했어요. 금요일 저녁 7시로 예약하여 방문했어요. 당일 예약이 안될까 봐 걱정했는데 예약 어렵지 않았고 걱정이 무색하게 저희뿐이 없어서 한적하게 담소 나누다가 왔어요. 일찍 가도 입장은 할 수 없어요. 아래층에 Klairs라는 브랜드 샵이 있어 구경하며 기다렸어요.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세요. 7시가 되고 입장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위로 올라가면 돼요. 아늑한 느낌의 하얀 천을 뚫고 들어가면 고요한 공간의 티룸이 나와요. 심플하고 세련된 분위기는 제 스스로 몸가짐을 조심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착석하니 웰컴티와 오늘의 티코스 주제에 대한 안내문을 건네주셨어요. 티와 함께 간단한 다과가 제공돼요. 이곳의 특징은 메뉴가 따로 없고 정해진 티코스를 즐기면 된다는 거예요. 모든 티는 티소믈리에가 앞에서 직접 우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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