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전면허를 따는 친구들이 있었는가 하면 평생 운전할 생각 없다며 딱 잘라 말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리고, “따기는 따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두 유형 사이에서 방황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면허 취득을 계속해서 미뤘던 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생산되는 아찔한 상상들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내 과실로 외제차라도 긁으면 어떡하지? 나는 멀쩡히 가고 있는데 음주운전 차량이 덮쳐 오면 어떡하지? 유튜브에 쏟아지는 블랙박스 영상들을 보며 두려움은 끝도 없이 쑥쑥 자랐다. 그렇지만 역시 가장 두려웠던 건 강아지, 고양이, 고라니, 사람 등 살아있는 무언가를 치게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러니까 나에게 누군가를 죽일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 끔찍하게 무서웠다. 그럼에도 면허를 따야겠다고 다시금 마음을 먹은 건 친구들 때문이었다. . . . . . 전문은 브런치 스토리에! https://brunch.co.kr/@2darae/11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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