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이 아닌 강독


완독이 아닌 강독

오늘은 장마 기간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어요. 한동안 비가 안 오는 날이 계속돼서 테니스 치러 자주 나갔는데, 하루 쉬는 날이 어찌나 아쉬운지 제대로 빠졌나 봅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저자 이어령 출판 열림원 발매 2021.10.28. 오전에 잠깐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에 대한 관념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강독"이라 하면 아직도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어요.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깊게 생각해 보는 건가?' 정도로만 이해했죠. 이 책의 내용 자체는 스승의 마지막 인생 수업의 내용인데, 스승님의 비유와 묘사를 듣고 있으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는 것 같네요. 글을 쓴다는 것은 앞에 쓴 글에 대한 공허와 실패를 딛고 매번 다시 시작하는 것.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58p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제일 먼저 쓴 포스팅이 글을 쓰는 이유였어요. 저는 글을 쓰고 나면, 내 생각을 이야기 한 후의 공허함과 썼던 글에 대한 후회들이 같이 오...


#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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