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선배라고 부르기로 했다.


#12 선배라고 부르기로 했다.

22년 10월 19일 수요일 근무: 주간 punttim, 출처 Unsplash 2019년 5월, 60명 남짓한 작은 사업소에 배치되었다. 4개조로 근무가 돌아가기에 실질적으로 사업소에는 20명이 안되는 인원만 근무한다. 소규모 집단의 가장 큰 특징은 구성원 간의 관계거리가 가깝다는 것이다. 첫 발령일 무렵 아무것도 모르는 낯선 상황 속에 웃으며 내게 한 선배가 다가왔다. '잘지내보자, 형이라 불러~' 형이라.. 우리 동기들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원들의 평균연령은 54세였다. 20대 후반 입사자의 입장에선 조금 과장해서 아버지뻘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형'이라는 호칭은 입밖으로 차마 나오지 않았다. amseaman, 출처 Unsplash 우리가 입사하기 전 물론 20대 사원들도 3명 정도 있었다. 그들은 50대 아저씨들에게도 형이라고 불렀다. 삼촌이나 아버지뻘인 사람들에게도 형이라 하는 것이 신기했다. 뭐든 처음이 어려운 것이다. 우리 동기들은 '선배'라는 호칭으로 형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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