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즐거웠던 체육행사에 하나의 오점


#13 즐거웠던 체육행사에 하나의 오점

22년 10월 20일 목요일 근무: 야간 xuanduongvan87, 출처 Pixabay 교대 근무 패턴을 가진 회사도 봄, 가을에 꼭 체육행사를 진행한다. 전체 인원이 모일 수 없는 근무 환경이기에 같은 팀끼리 소소한 체육대회를 한다.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되는 체육대회는 이름만 체육이지 손목운동이 전부이다. 술잔을 꺾는 손목운동에는 모두들 도사이기에 무난하게 넘어가기 좋다. 체육대회는 참여한 인원수에 비례하여 소정의 지원금이 나온다. 지원금을 어떻게 썼다는 보고서 역시 필수다. 그렇기에 평소 회식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어딜 구경한 후에 식당으로 가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나는 이런 무난한 행사에 돌을 던졌다. imxla, 출처 Unsplash 14명으로 구성된 우리 팀도 역시나 작년까지 손목운동을 일삼았다. 팀 내 총무를 담당하고 있어서 모든 회식장소를 콘택트 하는 게 내 업무다. 최근 은퇴를 앞둔 선배들이 하나 둘 생기는 걸 보며, 함께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활동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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