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을'들의 이야기- 『코리안 티처』, 서수진


또 하나의 '을'들의 이야기- 『코리안 티처』, 서수진

코리안 티처 저자 서수진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0.07.28. 제2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다. 책날개에 작가 프로필이 너무 단출해서 오히려 끌렸다.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호주에서 살고 있다는 기록이 프로필의 전부다. 호주에서 소설 집필 중에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수업이 모두 취소되고 실직 상태가 되었다는 걸 보니, 작가는 가르치는 일에 종사했던 것 같다. 집필 당시 “벼랑 끝에서 소설을 쓰는 기분이었다"라고 회상한다. 소설은 한국 명문 H 대학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학당 선생님들이 겪는 고충을 그린다. 또한 우리나라 어학당의 어두운 면도 보여준다. 개정된 강사법에 의하면 주 15시간 초과 수업 시 정규직 전환이 필수다. 학교 측에서는 당연히 그 이하로 시간 책정을 하기 때문에 강사들 대부분이 두 개 학교를 병행한다. 어렵게 취업이 되어도 계약직이라 '학생 평가'에서 일정 점수에 못 미치면 재계약은 없다. 수업을 아무리 잘해도 학생들과 트러블이 생기면 학평은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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