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시'에 관한 단상 - 『영화와 시』, 정지돈


'영화'와 '시'에 관한 단상 - 『영화와 시』, 정지돈

책 장정을 만져 보고 읽고 싶어진 책을 오랜만에 만났다. 아래와 같이 색다른 책 기획도 눈에 뜨였다. 책 뒷표지 안쪽에서 가져왔습니다 정지돈 작가의 『영화와 시』는 ‘영화’와 ‘시’에 관한 에세이다. 지극히 작가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토대로 하지만, 영화와 시라는 장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책 30쪽에 그런 불가분의 관계 같은 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저자의 고백이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영화와 시에 관한 단상에 가깝다. 작가는 영화광이었던 것 같고, 시에 대한 애착도 남달라 보인다. 자신의 ‘영화 인생’ (작가는 그런 게 있다면, 하고 겸손하게 말하지만)에 함께 했던 영화들을 줄줄이 소환하는데, 생소했고 감독 이름이나 제목만 봐도 어려워 보였다. 책 전체를 통해 언급한 감독들, 영화 제목을 나는 거의 알지 못했고, 시와 인연이 없는 나에게 러시아 저항 시인들의 시는 무척 생소했다. 소개되는 작품 중 개중에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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