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산소에 다녀온 이야기 | 프랑스자수 | 로즈마리


아버지 산소에 다녀온 이야기 | 프랑스자수 | 로즈마리

태풍 '힌남노'는 가고 '난마돌'이 일본 쪽으로 경로를 꺾어 북상중이다. 요 며칠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 한 점 없이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9월 중순도 지났는데 에어컨 리모컨에 자주 손이 가는 요즘이다. RoonzNL, 출처 Pixabay #아버지 산소 어제 토요일 오랜만에 친정에 온 작은 언니와 아버지 산소를 다녀왔다. 잔뜩 흐린 하늘이 '진주'를 지나면서 개이기 시작했다. 곡성군은 부산보다 체감 온도가 높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엄마는 당신이 다닌 초등학교며 어린 시절 미꾸라지 잡던 개울을 가리키며 이런저런 추억담을 들려주셨다. 어린시절 엄마는 꽤나 개구졌던 것 같다. 편도 일차선 도로가 나 있는 나지막한 산길을 차로 조금 올라가자 양지바른 언덕에 자리 잡은 묘가 나타났다. 아버지 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묘 옆에 자리한다. 우리들은 화장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엄마가 반대하셨다. 그렇게 아버지는 고향땅에 묻히셨다. 그래서일까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 엄마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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