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 매카시 '스텔라 마리스' 후기 : 얼리샤의 데스마스크를 움직이는 그녀의 의식과 무의식


코맥 매카시 '스텔라 마리스' 후기 : 얼리샤의 데스마스크를 움직이는 그녀의 의식과 무의식

<얼리샤의 데스마스크를 움직이는 그녀의 의식과 무의식> 문학동네에서 함께 책읽기를 했는데 저는 코맥 매카시의 패신저와 스텔라마리스, 두 권을 한번에 신청했고 제게 온 책은 스텔라 마리스였어요. 신청을 했을 때부터 저는 아주 들떠 있었습니다. 공지엔 하루 15쪽을 읽는 거였는데, 제 계산으론 최소 23페이지는 읽어야 15일동안 총 335p를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생각보다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게되자 마감전까지 재독을 하리라 다짐했는데 일상은 전혀, 그럴 수 없게 돌아갔어요. 그래서 늘 지니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고, 자지않고 읽고, 새벽에 잠을 깨면 읽곤 했는데, 늘 서서 읽었어요. 걸어다니면서 읽고, 주방 조리대 앞에 서서 읽었죠. 가족들이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와 화장실에 가면서 제 모습을 발견할 때면 반쯤 미치광이가 된 저의 일면을 들킨 듯했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선 그저 책에 흠뻑 빠진 것일 뿐이지만.. 이렇게 써놓은 저의 언어는 상당히 우울하고 불안해보이는데 그런 관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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