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지만 맛있는 아귀


못생겼지만 맛있는 아귀

아귀는 몸의 길이 60cm 정도이고 넓적하며, 등은 회갈색, 배는 흰색이다. 머리 폭이 넓고 입이 크다.

비늘이 없이 피질 돌기로 덮였고 등의 앞쪽에 촉수 모양의 가시가 있어 작은 물고기를 꾀어 잡아먹는다. 특유의 입이 크고 흉측한 생김새 때문에 아귀(餓鬼)에서 따온 이름이 붙게 되었다.

대한민국, 일본, 중화민국, 중국, 필리핀, 멕시코 등지의 태평양 연해에 분포한다. 생긴 것과 다르게 맛이 아주 좋은 생선이다.

하지만 워낙 못생기고 살이 적기 때문에 아귀찜이 유행하기 전에는 사람이 먹을 생선으로 취급되지는 않았다. 식객에서 소개된 아귀찜 이야기를 빼더라도, 1980년대 대중매체에서도 아귀는 잡아도 버리던지 그냥 싸게 팔아서 남으면 그냥 시장통에 놔두고 가서 길고양이들이나 먹는 물고기로 종종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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