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과 과속단속카메라

네비게이션과 과속단속카메라 나는 가끔 우리사회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지표를 우리 생활속에서 찾는다. 한 사회가 제대로 가고 있다면 어떤 제도의 시행에 따른 시행착오가 발생하면 이를 고치는 자정 장치가 발동해야 한다. 그래서 같은 실수가 가능하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가고 있는 모습이 될 것이다. 약 20여년전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에 불법적으로 스캐너라는 것을 사용했다. 스캐너는 교통경찰이 쏘는 스피드건의 주파수를 멀리서 알아내어 교통경찰이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장비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반대 차로에서 차량 불빛을 깜빡거려주는 것으로 교통경찰이 속도체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거나, 버스기사들은 서로 수신호로 알려주기도 하였다. 한가한 도로나 고속도로를 벗어나 도심에 들어오면 기기 자체가 혼란을 겪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는 스캐너는 그 성능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고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므로 매매가 어려웠고, 대부분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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