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백수의 근황일기


호주백수의 근황일기

아침 산책을 하다가 무지개를 봤다. 친구가 무지개 끝에 뭐가 있는지 아냐고 물었다. 엄청 감성적인 퀴즈라고 생각했고 나는 센스있게 대답할 순발력은 없어서 수증기? 물?이라고 대답했다. 근데 영어로 질문하면 더 쉬울거라고 영어로 다시 물어봤다. 뭔 소린가 했는데 답은 W였다. 정답은 물이야 이 바보야 물이라고 !!!! 나는 완전히 문과체질인데 왜 그렇게 과학적인 대답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매일 저녁운동을 한다. 이제 한국 돌아갈 날이 3-4개월 밖에 남지 않아 매일의 노을들이 더욱이 소중해진다. 기분이 행복해지는 호주의 공기들도 하루는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오랜만에 일본애니나 봐야지~하고 귀멸의 칼날을 봤다. 1~2화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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