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ED 금리, 빅스텝 아닌 동결에 무게

#미FED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사태가 이달 유력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전망을 단숨에 무력화시켰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탓에 은행 파산 사태가 빚어진 만큼 이번 일이 연준의 초강경 긴축 의지를 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제기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의 시장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확률을 0%까지 낮췄다. 누구도 빅스텝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7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발언한 다음 날인 지난 8일만 해도 금리 선물시장은 3월 빅스텝 가능성을 78.62%로 높게 점쳤다. 그러나 미국 당국이 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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