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6일 오후 6시 12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2012년 10월 26일 오후 6시 12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From. 블로그씨 살면서 받았던 부탁 중에 가장 어렵거나 혹은 황당한 부탁은 어떤 것이었나요? "SCV도 벙커 지으려면 미네랄 100이 있어야 짓는데, 미네랄 한 개도 안 주고 참호를 보수하라니!! OMG!!!" 군대에서 참호 보수하라면서 재료조차도 지급되지 않은 적이 있었다. 에.. 그러니까... 참호라 함은 군인이 총알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땅을 파 놓는 것을 말한다. 보통 참호는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해 폐타이어, 모래주머니, 통나무, 돌 등으로 구덩이 안쪽을 보강해 놓는다. 그런데 문제는 그 보강재를 주질 않았다. 괜찮다. 그럴 경우에는 주변의 나무를 베거나, 돌을 캐 와서 보강하면 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 참호는 비무장지대에 있는 참호였다는 거다. 즉, 시멘트 깔린 길 이외에는 모든 장소가 지뢰밭이라는 얘기다. ....결국 부소대장님과 나를 포함한 해당 작업 분대는 지뢰밭(정확히는 딱히 지뢰 표식이 없던 잡목림.)에 들어가서 나무를 베어 나르다가 비무장지대 순...



원문링크 : 2012년 10월 26일 오후 6시 12분에 저장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