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일인데ㅣ나는 안면인식장애


5년 전 일인데ㅣ나는 안면인식장애

(온천포장센타) 초롱이랑 아침산책길, 온천포장센타 앞에 서계시던 어떤 할머니가 저를 보며 아는 체 하시는 겁니다. "와이래 오랜만이고? 강아지 두 마리 아이가? 한 마리는?" 난 첨 보는 분인데, 온천포장센타 코너 운영하시는 분인가 본데, 희한하네. 내가 여기 와서 마지막으로 술 마신 건 몇 년도 넘었지 싶은데. 전 물었죠. "저 아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내 발 다쳤을 때 이모야가 택시 불러줬다 아이가." 헙! 그러니까 5년 전, 온천장재개발로 현재 한창 아파트 짓고 있는 저 위쪽 오르막길, 어떤 할머니가 발에 피를 철철 흘리며 서계셨어요. 저는 초롱포도 산책시키고 내려오던 길이었고요. 제가 구급차 불러드릴까요 물었더니 한사코 구급차 말고 택시를 타실 거래요. 그런데 거긴 택시가 거의 오지 않는 곳. 저는 잠시만 여기 계시라 하곤 초롱포도를 한품에 안고서 200미터나 쌔리 달려 도로까지 나와 택시 한 대 세웠죠. '저 위에 발 다친 할머니가 계시니까 빨리 올라가세요.' 그러자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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