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입양아 학대 양부, 구속 심사 앞두고 “아이에게 미안”


2세 입양아 학대 양부, 구속 심사 앞두고 “아이에게 미안”

9개월 전에 입양한 2세 딸을 학대해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30대 양아버지는 구속을 앞두고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아동학대 범죄 처벌법의 중상해 혐의로 지난 9일 새벽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는 11일 오후 법원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쯤 결정될 전망이다. A 씨는 이날 오후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남부 경찰서를 나서면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이같이 답했다. 또 아내도 학대에 가담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4~8일 집에서 모두 3번에 걸쳐 피해 아동인 딸 B 양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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