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편은 제가 듭니다


제 편은 제가 듭니다

저는 지난 9월 일하는 도중에 취객에게 언어적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모욕죄로 고소해도 사건이 마무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오히려 제가 힘들 수 있다는 말에 이번에도 참고 넘어가야 하나 고민했었는데요. 제가 참아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번엔 용기를 냈으나 역시나 녹록지 않습니다. 고소 접수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담당 수사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담당 부서에 전화를 했더니 그제야 담당 수사관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아마 제가 전화하지 않았더라면 더 오랜 시간 제 사건이 방치되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달이 지났는데 얼마 전 집으로 우편이 와서 보니 제 사건이 피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수사 중지했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서 2장과 지구대 출동 내용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처음 저에게 cctv의 화질이 좋지 않다며 피의자를 찾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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