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열은 영화가 완성되어 상영된 시점 부터 스튜디오에 돌아와서까지 마치 모든 걸 잃어 실의에 빠진 사람처럼 넋을 놓고 앉아 허공을 바라봅니다 김열의 마지막 표정 <거미집> 그의 표정에선 그 어떤 성취에 대한 만족감도 묻어나 있지 않아요 이 표정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시 영화의 도입부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김 열은 새로운 결말에 대한 꿈을 꾸고 이런 말을 합니다 꿈에서 나온 대로 영화를 만들면 반드시 걸작이 되지만 영화를 만들지 않으면 죄악이 된다 그리고 김 열은 평론가들을 만나 모멸감을 느낄 만한 말을 듣고 다시 백 회장을 만나 “하던 거나 하세요” 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니 관객들은 앞서 김 열이 말했던 죄를 영화감독으로서 뛰어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고도 하지 않았을 때 지금처럼 멸시받는 감독으로 살아가도록 스스로를 방치한 것에 대한 죄라고 인식하게 되죠 "하지만 이는 감독의 페이크입니다." 사실 김 열이 말하는 죄는 스스로에 대한 죄가 아니라 영화의 엔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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