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구(하정우)는 비즈니스맨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비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유도를 배웠던 인구는 일찍 부모님을 여의게 된다. 먹고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한 인구는 일찍부터 세상살이를 배웠고 자연스럽게 비즈니스적 감각을 키우게 된다. 어느덧 두 아이의 가장이 된 인구는 차츰 안정을 찾아가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의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어느 날 친구 응수(현봉식)가 찾아와 제안 하나를 한다. 수리남이라는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홍어를 수입해 판매하자는 것. 홍어를 안 먹고 싹 다 버리는 나라가 있다니까? 고심 끝에 전 재산을 가지고 수리남으로 간 인구의 사업은 앞으로 잘 풀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인구와 응수에게 손님들이 찾아온다. 바로 보호비를 요구하는 수리남 군인들과 바다 관리비를 요구하는 중국 세력들. 수리남 군인들은 잘 타일러서 보냈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물고기를 잡아 장사하는 대가로 큰돈을 요구하는 중국 세력들의 요구에 인구는 난감해진다. 이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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