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


## 슬픔을 참는 세가지 방법

처음 20살이 되어서 연애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다. 그냥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연애하는 감정도 어떤 건지 막연했고, 나의 가장 큰 연애의 조건은 '무조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배경, 외모, 성격 등을 보기보다는 외롭고 서툴고 부족한 나를 좋아만 해주면 누구든 다 만났던 것 같다. 물론 나도 속으로는 연애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저 나를 좋아해주는 그 느낌이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만족감이었다. 나의 20대의 연애는 엉망진창이었다. 단순히 연애를 한다기 보다는 사람을 닥치는대로 만났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20대의 화려하고도 복잡하고도 어려우면서도 지저분한 연애 중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후회를 하거나 미련이 남거나 하진 않는데 연애를 했던 사람이 아니라.. 나를 그렇게 좋아해주는 그 느낌을 자꾸 그리워하는 것 같다. 10년을 훌쩍 넘게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그리운 그 감정.. 헤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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