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證 vs 非方證


方證 vs 非方證

어떤 처방의 방증을 ‘잡아서’ 쓰는 단계. 누구나 이렇게 시작하고 이건 당연히 수준이 높은 단계가 아니다. 책에 다 나와 있다. ‘이럴 때 이 처방을 쓴다.’ 이 수준에서 환자를 보면 이 처방 같기도 하고 저 처방 같기도 하고 항상 헷갈린다. 이렇게 보면 이 처방이 맞고, 저렇게 보면 저 처방도 맞고. 耳懸鈴 鼻懸鈴... 경험이 쌓이고 수준이 높아지면, 어느 때 이 처방을 사용하면 안 되는지를 알게 된다. 예를 들어서, 상열감이 있을 때, 고혈압이 있을 때, 수족번열이 있을 때, 중등도 이상의 심한 소화장애가 있을 때는 오수유탕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흉만이 있을 때, 부종이 있을 때는 계지탕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런 한두 줄에 수많은 감별진단이 들어있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득해야 비로소 감별이 쉬워진다. 경향성이나 팁에 휘둘리지 않고 처방을 배제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처방의 선정이 간명해진다. 어떤 처방의 方證은 물론 非方證에 대해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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