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론치辨證論治’ vs. ‘방증상대方證相對’


‘변증론치辨證論治’ vs. ‘방증상대方證相對’

‘변증론치辨證論治’ vs. ‘방증상대方證相對’ 오늘 오랜만에 김종오 원장님께서 번역하신 『길익동동吉益東洞, 독으로 상한론과 금궤요략을 보다』를 다시 손에 잡았다. 결어 부분만 옮겨본다. 본서에서는 되도록 필자의 개인 의견을 피했다. 토도의 사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평가할 것인지는 독자에게 맡기고 싶어서다. 하지만 결어를 쓰는 중에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계지탕 등의 처방이 어떤 사상에 의해 구상된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토도는 이것을 ‘신령한 계산에 의해 처방을 세운 묘수’라고 말했지만, 내가 궁금한 것은 ‘처방을 세운 묘수’의 본질적인 의미이다. 생물학자 이케타 기요히코池田淸彦는 그의 저서 《진화론을 다시 쓰다》에서 ‘구조주의 생물학’을 제창하였다. 그는 유전자 기호에 대응하는 단백 합성이 생물의 종에 따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요소환원론적 네오다위니즘1에 강력한 비판을 하였다. 필자는 이케타 기요히코에게 편지를 보내 조언을 구했다. “계지탕은 계지·작약·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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