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병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진짜 병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유행을 타는 병은 진짜 병이 아니다. 진짜 병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복통, 변비, 설사, 불면증, 야제증, 두근거림, 가슴답답함, 숨참, 기침, 비염, 생리통, 생리불순, 산후풍, 갱년기 증후군, 시리고 저리고 쑤시고 아프고.... 등등 이런 병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먹고' '싸고' '자고' '생활하는' 문제들이다. 백만년전부터 있던 병이고, 앞으로 백만년 후에도 있을 병이다. 그런 걸 잘 치료해야 한다. 유행타는 병은 사실 병이 아니고 마케팅으로 만들어낸 돈벌이다. 대표적으로 비만, 탈모, 성장, 성조숙증 등등. 마르고 뚱뚱한 것은 병이 아니고, 키가 크고 작은 것도 병이 아니다. 예를 들어 최근 수년간 급증한 성조숙증으로 양한방 치료 받는 아이들의 99%는 사실상 치료가 불필요한 조기사춘기 아이들이다. 그냥 정상범위 이내의 변이이고, 최종키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의료인의 자부심은 진짜 병을 치료할 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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